본 글은 원작,감독의 연출,감독의 필모 등등 복잡한 이유들을 제쳐두고..
오로지 스토리로만 봤을때 느낀 주관적인 생각을 정리한 글이니
해당 작품에 호의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보지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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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의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을 원작으로하는 넷플릭스 드라마이다.
<오디션>,<잘돼가? 무엇이든>의 감독인 이경미 감독이 연출했으며 정유미,남주혁이 등장한다.
어릴적 부터 눈에 이상한 젤리같은 것들이 보이는 안은영(정유미)은 학교의 보건교사로 일하고있다.
그러던중 오승권(현우석)학생을 치료하다가 젤리가 겉잡을수 없이 생성된것을 보고 더는 스트레스르를 주면 안된다며 학교 교장선생님의 아들이자 오승권의 담당 교사인 홍인표(남주혁)에게 조퇴를 요구한다.
홍인표는 안은영의 제안에 따라 일단 승권이의 상태를 보기위해 찾아나선다.
안은영은 젤리를 제거하기 위해 장비를 마친후 젤리의 흔적을 따라 학교 지하실로 향하고
거기서 수상한것들을 목격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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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 대한 배경이야기는 생략하도록하고,,
현재까지 3화절반정도만 보았고 나는 드라마를 더는 못보겠더라..
일단, 개연성이 너무 확 떨어진다.
안은영은 어릴적부터 이상한것들이 보이는 특이능력을 가진 여성이다.
그리고 당연히 주변인들을 이를 알아채리지 못하고 주인공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한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났을때 안은영 일을 처리하였을 때도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슨일이 일어난것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
이는 , 다른 주인공 홍인표 또한 마찬가지이다. 홍인표는 젤리들이 봉인되어 있는 학교의 교장의 아들로 집안의 영향인지 유전인지 .. 본인은 알지못하는 '강한 기'를 소유하는 존재로 나온다.
하지만 전혀 젤리들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안은영이 작중에서 홍인표의 기를 흡수해 거대한 젤리를 물리치지만 홍인표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건 이후 홍인표는 자발적으로 안은영의 말을 모두 믿어주며 학교에 일어나는 이상현상들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주는데 이는 너무 개연성이 떨어진다.
대체 왜 홍인표가 안은영을 도와주는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들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작품은 전혀 이를 설명하지않고 어물쩡 넘어가버린다.
물론 CG효과와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한 장르이고 소재이지만 인물들과의 개연성을 어물쩡 넘어가버리는 것이 너무 기분나쁘다 나로서는,,
홍인표뿐만아니라 학생들 끼리의 관계설명, 다른 인물들과의 개연성이 너무 떨어져서 드라마를 보는 내내 집중을 하지 못했다.
뭔가 대단한 스토리가 있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이렇게 스토리 진행을 위해 중요 캐릭터들의 개연성 조차 챙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드라마를 더는 보고 싶지 않아 졌다.
난해하다고 평가 받는 에반게리온도 초반에는 신지의 배경과 성격, 주변인물들의 성격들을 충분히 묘사한뒤에 이야기를 진행시켜 초반에는 별 어려움 없이 작품을 그저 재밌게 감상이 가능하지만
'보건 교사 안은영'은 그러지 못한 작품이 되어 버린것 같다.
차라리 그 시간에 '사이코지만 괜찮아' 나 '이태원 클라쓰'를 보는 것이 바쁜 현대인들의 엔터를 충족시키는 길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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