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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미래일기(2012) 후기

by TOTIT 2020. 12. 3.

출처 : 넷플릭스

미래일기(2012)

일본 미스터리 & 스릴러 애니메이션, TV 프로그램만화원작

다크한 분위기에 긴장감이 넘침

 

총 TV판 27화 (完)

 

현재 넷플릭스에서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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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시절 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 비디오·만화책 대여방에서 권당 200원 주고 빌려보았던 만화 중 하나였다.

당시의 어린 나에게 꽤나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작품이다.

보통 나는 나루토,원피스,블리치, 헌터X헌터 같은 소년만화 스타일만 보았는데 처음으로 '얀데레'라고 하는 속성의 캐릭터를 겪어보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얀데레'가 아닌 잔뜩 호러와 피철갑을 두른 그런형태의 작품이었다.

아직도 '미래일기' 라고 하면 피철갑을 두른 만도로 사람두개골을 쪼개는 히로인 '가사이 유노'가 생각난다.

당시의 어린 나에게 상당한 쇼크였지말이다...

(나중에 알았지만 b급 만화로 빠질수록 이런 호러의 묘사가 좀 많았다. 어딘가 나사 하나빠진듯한 세계를 구축하는것이 일본만화의 문화란걸 그때는 몰랐었다.)

 

쨋든, 넷플릭스를 표류하던중 눈에 보여 다시 보게되었는데 tv판이라 그런지 잔인한 장면은 많이 도려내고 적은 방영분으로 많은 이야기를 풀어야 하니 스토리의 개연성이 많이 없어지는 장면이 많았다.

특히 필자는 다소 2기까지넘어가도되니 개연성이 잘 연결된 스토리를 중요하지만 어른의 사정이란 그렇지 않겠는가..

재밌게 본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애니로 점수를 깍아먹는것 같아 좀 아쉬웠다.

 

보면서 그때는 몰랐고 지금은 알아본 장면도 있었는데 아키세가 '에반게리온의 카오루'의 오마주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생김새도 비슷하고 신의 사자로서 주인공을 사랑한다.

이는 카오루가 예수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인간인 신지를 사랑하는것을 오마주하여 미래일기 세계관의 인간인 '유키테루'를 사랑하는것으로 오마주를 했달까..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결국 신지나 유키테루나 세상을 창조하거나 파괴하는 신의 힘을 얻었고 뭐 두 캐릭터 다 세상을 다시 창조하진 않았긴 하지만 말이다.

 

오랫만에 본 미래일기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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